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은 이웃 간 직거래의 장점을 살려 빠르고 간편한 거래를 가능하게 해준다. 당근마켓을 보다보면 참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 참 많다. 공짜로 나눔 받은 물건을 되팔기 위해 나눔 받은 사람을 차단한다던지, 여기저기 찔러보기만 하는 사람 등 여러 희안한 유형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그 중 많은 사용자들이 겪는 불편 중 하나는 바로 ‘약속을 잡아놓고 자꾸 미루는 사람’ 또는 결국엔 ‘연락두절’까지 이어지는 거래 상대다. 처음에는 구입 의사가 분명해 보이던 사람이 자꾸 거래 일정을 미루고, 계속되는 핑계와 사과를 반복하다가 어느 순간 연락이 두절된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 걸까?이 현상은 단순한 귀찮음이나 예의 부족으로만 볼 수 없다. 그 이면에는 복잡한 심리적 요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