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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행동도 하지 않으면서 남에게 요구만 하는 사람의 심리

식사를 하며 아무 생각 없이 넷플릭스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유명 인기 프로그램 나는솔로에서 한 출연자가 나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자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정작 자신이 원하는 것(물건이나 음식 등)을 타인에게 가져오게 시키는 행동을 하더라구요.사전 인터뷰때의 단어 사용을 보고 심삼치 않음을 느꼈는데 그 행동을 보고 그녀의 심리를 파악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종종 이런 사람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스스로는 아무런 행동이나 노력을 하지 않으면서, 타인에게 무언가를 시키거나 부탁만 하는 사람들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게으름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 이면에는 다양한 심리적 요인들이 숨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런 사람들의 심리를 심층적으로 탐구하고, 왜 그런 행동을 반복하는지를 ..

나는 왜 나 자신이 싫은 걸까?– 자존감 낮은 남자들을 위한 이야기

사람이 의례히 겪어야 하는 통과의례처럼 십대 시절에는 사춘기라는 시절을 겪게 됩니다. 시대를 막론하고 20대 30대 때도 이와 비슷하지만 조금은 결이 다른 그런 시절을 겪을때가 있는 것 같아요.분명히 말하지만 그건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학창시절을 이제 막 벗어나 부모의 보호로부터 멀어지고 냉혹한 사회와 어른들(?)의 부당한 대우를 당할때면 스스로 자존감이 낮아지고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이는 태어나서 처음 겪는 감정일거에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건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너는 왜 항상 네 자신을 그렇게 몰아붙이니?”어쩌면 한 번쯤, 누군가에게 이런 말을 들어본 적 있을 거예요.혹은 스스로에게 물어봤을 수도 있습니다.“나는 왜 나 자신이 이렇게 싫을까?”그 질문은 단순한 자기 비하가 아니라,지금 우리 ..

나르시스트, 그들은 왜 그렇게 ‘자기만’ 사랑할까?

"왜 저 사람은 늘 자기 이야기만 하지?""조금만 비판해도 발끈하고, 결국엔 내가 미안하다고 하게 돼..."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이런 사람들, 단순히 이기적인 걸 넘어서 ‘자기애성 인격 성향(Narcissistic Personality Traits)’, 흔히 나르시시스트라 불리는 유형일 수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 주변에 유독 자기애가 강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하지만 적당한 자기애는 보기도 좋고 주변에 웃음을 주기도 하지만 자기애에 진심인 사람은 가끔 무섭기까지 합니다.개혁신당 이준석이 자신의 참모들과 커피를 나눠 마시는 장면을 본적 있는데. 모든 이들이 커피를 옆으로 옆으로 전달하여맨 끝에 앉은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에 비해. 이준석은 자신 앞에 온 커피를 옆으로 전달하지 않고그대로 본인이 ..

사이비 종교에서 벗어나는 법 – 탈퇴, 회복, 그리고 다시 삶으로

사이비 종교는 단순한 종교의 탈을 쓴 집단이 아니다. 그들은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개인의 삶을 지배하고 통제하며, 때로는 정신적 파괴와 물리적 착취까지 일으킨다. 사이비 종교에 빠진 사람들은 단순히 믿음에 사로잡힌 것이 아니라, 정체성, 자존감, 사회적 관계 전체를 조직에 의탁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사이비 종교에서 빠져나오는 일은 단지 신앙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억압으로부터 탈출하고 인간으로서 다시 삶을 회복하는 과정이다.사이비 종교의 구조를 먼저 이해하자 사이비 종교는 보통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사람을 지배한다.첫째, 이분법적 사고를 주입한다. “우리는 선택받은 자, 세상은 타락했다”는 논리로 외부 세계와의 단절을 유도한다.둘째, 조직과 리더를 신격화한다. 지도자의 말은 신의 계시이며, 그를..

“그들은 왜 또다시 그들을 지지하는가?” – 신념이라는 감옥에 갇힌 사람들

2025년 6월 3일,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다. 결과는 정권 교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9.42%의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러나 정권이 바뀌었음에도 많은 이들이 충격을 받았다. 왜냐하면, 내란에 준하는 국정 운영을 보여준 윤석열 정부 이후에도 보수 후보 김문수에게 41.15%의 표가 몰렸기 때문이다. 이 상황을 마주한 많은 시민들은 묻는다. 도대체 어떻게 이럴 수 있는가? 대한민국 국민 절반 가까이가, 역사를 외면하고 헌정 질서를 훼손한 세력을 여전히 지지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크다. 그저 단순한 정치적 성향의 차이로 치부하기엔, 이 사안은 너무나도 무겁고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그들은 정말로 내란을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혹은 김..

왜 한국은 사이비 종교와 무속 신앙이 유독 많은가?

한국 사회는 참으로 종교가 많다. 천주교, 불교, 개신교외의 별 듣도 보도 못한 종교들이 많기도 하다. 그들을 다 종교라고 부를 수 있을것인가? 목사가 성폭력을 저질러도, 보수집회에서 막말을 쏟아내도, 교주가 범죄를 저질러 감옥에 가도 신도들은 그 믿음을 끈을 놓지 않는다. 한국 사회를 살펴보면 다른 나라에 비해 유난히 사이비 종교와 무속 신앙이 많이 퍼져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다. 텔레비전 다큐멘터리나 시사 고발 프로그램에서도 종종 등장하는 주제이며, 실제로 일상 속에서도 점집이나 굿당, 사이비 종교 관련 논란을 쉽게 접할 수 있다. 과연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일까?샤머니즘의 뿌리 깊은 전통한국은 오랜 역사 속에서 무속 신앙, 즉 샤머니즘이 일상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온 나라다. 조선시대 ..

당신은 새벽형 인간인가요? 아니면 저녁형 인간인가요?

아침에 눈을 번쩍 뜨며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도 있고, 해가 지고 나서야 비로소 집중력이 올라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크로노타입(chronotype)’이라 부르며, 개인의 생체 리듬에 따라 나뉘는 수면-각성 패턴을 말합니다. 최근 뇌과학 및 수면의학 연구에서는 이러한 크로노타입이 단순한 습관을 넘어서 뇌 건강, 정신 건강, 심지어 만성질환의 위험성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새벽형 인간이 뇌 건강에 더 좋을까요? 아니면 저녁형 인간이 유리할까요? 단순한 흑백논리보다는, 각각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내 몸에 맞는 리듬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크로노타입이란? 사람마다 생체시계가 다르게 설정되어 있어, 일정한 시간에 졸리거나 집중력이 상승하는 시간이 다릅니다...

왜 그 사람은 항상 늦을까? 약속을 자주 어기는 사람들의 심리 분석

젊은 남녀가 결혼을 앞두고 상견례를 하기로 했다. 약속 시간 10분 전에 여자쪽 어른들은 미리 오셔서 자리를 잡고 앉아 계셨다. 지방에서 올라오셨지만 중요한 자리니만큼 서두르셨기 때문이다. 약속 시간이 흐르고 30분 1시간이 지나도 거의 다 와간다는 말만 하는 남자와 어른들. 집이 멀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결국 2시간을 기다린 후에야 여자쪽 부모님은 자리에서 일어나셨고 결국 결혼은 없었던 일로 되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남자는 뭐가 잘못인지 몰랐고 그쪽 어른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사람을 만나봤을 것이다. "곧 도착해!"라고 해놓고 20분이 지나도 오지 않는 친구, "5분만 늦어"라며 습관처럼 지각하는 직장 동료, 매번 정해진 시간보다 한참 늦게 등장하는 연인까지. 반복되는 ..

말의 기술로 만든 괴물: 정치인의 심리학적 해부와 그 지지자들의 심리 구조

왜 어떤 사람들은 교활한 정치인에게 열광할까?정치가 말의 게임처럼 느껴지는 시대다. 한 남자, 개혁신당 이준석이라는 이름은 그 중심에 있다. 그의 말은 날카롭고, 논리는 복잡하며, 그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한번쯤 귀를 기울이게 만든다. 그런데 묘하다. 그 말에는 이상하게도 따뜻함이 없다. 진심도 없어 보인다. 논리와 지식은 넘치지만, 공감과 책임은 어디에서도 느껴지지 않는다. 결국 그 말이 칼로 돌아와 지금 매우 곤란한 정치적 상황에 빠지고야 말았다. 말로 흥한자 말로 망한다라는 옛말이 틀린거 없다.도대체 그는 어떤 인간일까. 그리고 왜 어떤 이들은 그에게 열광할까?이준석 화법의 본질: 똑똑한 척, 비겁하게그는 말을 잘한다. 정말 잘한다. 하지만 그 말은 설득보다 함정에 가깝다. 예를 들어, 어떤 발언이 ..

진심이라는 말로 숨겨진 통제: 정말 나를 위한 걸까?

우리는 살아가면서 종종 이런 말을 듣습니다.“나는 너를 위해서 하는 말이야.”“진심으로 널 생각해서 그래.”“이게 너한테 더 좋을 거야.”이 말들은 얼핏 듣기엔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표현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이 말들 속에는 타인의 의도를 포장한 심리적 통제가 숨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매우 전형적인 가스라이팅 화법이기도 합니다.이 글에서는 ‘진심이라는 이름으로’ 상대를 통제하려는 심리의 정체와, 우리가 그것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를 심리학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상대를 위한 말? 아니면 나를 위한 확신?많은 사람들은 누군가를 위한다고 말하며 자신의 생각을 강요합니다.“나는 네가 상처받을까봐 걱정돼서 그래.”“내가 겪어봐서 아는데 그건 안 좋아.”이 말들 속에는 상대방을 향한 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