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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사람의 심리를 어떻게 분석할까?

인공지능(AI)을 사용하다보면 놀랍게도 나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분석을 해줄 때가 있습니다. 사건을 간략히 설명해줬을 뿐인데도, 상대의 마음은 물론 나의 마음까지 챙기는 답변을 할때면 놀랍기도 합니다.특히 카톡 등의 메신저를 인공지능에게 보여주고 상대방의 심리를 물어보면 놀라운 통찰력을 보여줄때가 있습니다.수시로 핑계를 대는 친구녀석의 심리부터, 늘 잔소리만 해대는 엄마의 심리까지 과연 인공지능은 사람의 심리를 어떻게 분석할까요? 인공지능(AI)은 인간의 심리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데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인터넷에서 검색하는 정보, 소셜 미디어에서 남기는 흔적, 소비 패턴, 언어 사용 방식 등을 통해 AI는 우리의 감정 상태와 성향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이 사람의 심리를 분..

강아지의 뇌에서는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 1차 의식(Primary Consciousness)의 신비

주인이 버리고 간 강아지가 몇날 며칠을 그 자리에서 떠나지 못하고 머물고 맴돌고 있다는 뉴스를 간혹 접할 수 있습니다. 그 강아지는 무슨 마음으로 어떤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 생각해보다가 강아지의 뇌에서는 시간이 흐른지 않는다? 라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간과 아주 가까운 동물들이 삶을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들여다보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인간의 시간 감각을 당연하게 여기지만, 강아지를 포함한 동물들은 우리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시간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강아지의 뇌에서는 시간이 흐르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들이 있습니다. 이는 **1차 의식(Primary Consciousness)**이라는 개념과 연결되며, 강아지가 현재 순간을 사는 존재..

난 누구지? 인간의 육체를 구성하는 세포 수와 재생주기 - 테세우스의 배 패러독스

인간의 세포는 재생과 사멸을 반복한다. 그렇다면 과연 10년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같은 존재일까? 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최소한 육체적으로는 같은 존재가 아닐 수 있다. 오늘은 '나' 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해보자. 인간은 매일매일 변하고 있다. 단순히 나이를 먹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들도 끊임없이 교체되고 있다. 그렇다면 중요한 질문이 하나 떠오른다. 과연 지금의 '나'는 어제의 '나'와 같은 존재일까?이 의문은 철학적 딜레마인 테세우스의 배(Ship of Theseus) 패러독스와 연결된다. 오늘은 인간의 세포 재생 주기와 함께, 철학적 관점에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흥미로운 질문을 탐구해보자.1.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세포 수는 몇 개일까?인간의 몸은 약 **37조 개(3.7..

우리는 왜 불확정적인 걸 불안해할까? - feat. 양자역학 불확정성 원리

인간은 불확정적인 것에 대해 불안해한다고 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불확정적이기 때문에 더 재미있는 것 아닌가? 라는 다소 치기어린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한편으론 사람들이 불확정적인 것에 불안해하는 것이 혹시 우리 안에 내재된 어떤 양자역학적 특성과 관계가 있지 않을까? 라는 호기심이 들었습니다. 억지로 끼워맞춰지긴 했지만 나름 생각해볼만한 주제 인 것 같습니다. 함께 생각해 보아요.우리는 일상을 살아가면서 예측 가능한 것을 선호합니다. 내일 날씨가 어떨지, 주식 시장이 오를지 내릴지, 심지어 우리가 내리는 선택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알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현대 물리학, 특히 양자역학에서는 세계가 본질적으로 불확정적이라고 말합니다. 바로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Heisenberg's Uncer..

생체 양자컴퓨터(Bio-Quantum Computing): 철새의 뇌를 큐비트로 활용할 수 있을까?

철새의 뇌 속 양자얽힘 생체 큐비트 기술의 현재 연구 동향과 향후 전망1. 생체 큐비트의 개념 및 연구 진행 상황**생체 큐비트(Biological Qubit)**란 생체 분자(예: DNA, 단백질)나 생물학적 구조(예: 세포, 뉴런)에서 양자역학적 특성을 활용하여 정보 단위(qubit)를 구현하는 개념입니다 . 이는 *“생물학 자체가 양자컴퓨터일 수 있다”*는 가설 또는 *“생물학적 소재를 이용해 양자컴퓨터를 만든다”*는 두 가지 방향으로 논의됩니다 . 현재까지 생체 시스템이 자발적으로 양자 알고리즘을 수행한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으며, 관련 연구는 매우 초기 단계의 이론적·탐색적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자연계에서 일부 생물학적 양자 현상이 관찰된 사례들은 생체 큐비트 개념의 영감을 주고 있습..

심화자료 2025.03.11

통속의 뇌 실험, 통속에서 뇌는 살아갈 수 있을까?

전 포스팅에서 시뮬레이션 세상을 만들때 어떤 것들을 생각해야할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 우리가 시뮬레이션 우주를 창조한다면, 뇌는 어떻게 설계해야 할까? 이번엔 매트릭스의 세계로 들어가서 인간의 뇌가 통속에 담겨있다면 과연 어떤 조건들이 필요하고 어떻게 작동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 보았다. "통속의 뇌(The Brain in a Vat)"는 철학적 사고 실험으로, 인간이 현실이라 믿는 세계가 사실은 가상의 시뮬레이션일 수도 있다는 논의를 다룹니다. 이는 우리가 감각을 통해 인식하는 현실이 절대적이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철학적 논의를 넘어, 과학적으로 ‘통속의 뇌’가 생존할 수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운 문제입니다. 과연 인간의 뇌는 신체 없이도 생명 활동을 유지하며 생각할 ..

🧠 우리가 시뮬레이션 우주를 창조한다면, 뇌는 어떻게 설계해야 할까?

🔹 시뮬레이션 속 ‘생명체의 뇌’ 설계하기오래전 매트릭스라는 명작 영화가 있었다. 화려한 액션 비쥬얼도 대단했지만 영화가 담고 있는 디스토피아적 세계관과 철학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현대 우주론에서 다중우주이론, 초끈이론 등 다양한 우주에 대한 해석들이 나오고 있고 그중 시뮬레이션 우주론을 믿는 사람들도 많이 늘었다. 우리가 시뮬레이션 세계에서 살고 있을 가능성도 많겠지만, 반대로 인간이 시뮬레이션 우주를 창조한다고 하면 어떻게 뇌를 설계 할 수 있을꺼 궁금해졌다. 최근 과학과 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가 새로운 시뮬레이션 우주를 창조할 수 있다면 어떤 뇌를 설계해야 할까? 하는 흥미로운 질문이 떠오르고 있습니다.단순한 인공지능(AI)이 아닌, 자율적으로 사고하고 감정을 느끼며 발전하는 생명체를 ..

인간의 뇌도 양자컴퓨터가 될 수 있을까?

양자 컴퓨터가 요즘 화제다. 양자 컴퓨터에 대해 공부하다 문득 궁금한게 생겼다. 양자컴퓨터의 핵심인 큐비트를 이루는 양자의 중첩상태를 유지하는게 가장 큰 기술이자 어려움이라고 말이다. 양자는 절대온도 (-273도)의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한다. 인간의 뇌도 원자로 이루어져있고, 이 원자도 양자역학적 특성을 갖고있지 않을까? 라는 궁금증이 생겨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 서론: 인간의 뇌와 양자컴퓨터의 관계컴퓨터 기술이 발전하면서 **양자컴퓨터(Quantum Computer)**는 기존 컴퓨터의 한계를 뛰어넘을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하지만 과학자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인간의 뇌 자체가 양자컴퓨터처럼 작동할 가능성이 있는지 연구하고 있습니다우리의 뇌는 **약 860억 개의 뉴런(Neuro..

생체 양자컴퓨터(Bio-Quantum Computing): 철새의 뇌를 큐비트로 활용할 수 있을까?

서론: 기존 양자컴퓨터의 한계를 뛰어넘을 새로운 패러다임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가 풀 수 없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양자컴퓨터 연구는 몇 가지 기술적 한계에 직면해 있습니다.특히, **양자 중첩(Quantum Superposition)**과 **양자 얽힘(Quantum Entanglement)**을 유지하려면 극도로 낮은 온도(-273℃, 절대온도에 가까운 환경)가 필요합니다.이로 인해 양자컴퓨터의 실용화가 어렵고, 유지 비용이 매우 높으며, 확장성에도 문제가 있습니다.하지만 자연은 이미 실온에서 양자역학적 특성을 유지하는 방법을 진화적으로 개발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그 대표적인 예가 철새의 뇌가 지구 자기장을 감지하는 방식입니다.이제 "철새의 뇌를..

추억은 왜 다르게 적힐까? | 기억 형성 과정과 뇌의 역할

우리의 첫사랑, 시험 공부했던 내용, 어제 먹은 저녁 메뉴까지—모든 기억은 우리의 뇌 속에 저장됩니다. 하지만 기억은 단순히 하나의 장소에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뇌의 여러 영역에서 복합적으로 작동합니다. 그렇다면, 기억은 어디에 저장될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기억이 형성되고 저장되는 과정, 뇌의 역할, 그리고 기억을 향상시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1. 기억이란 무엇인가? | 기억의 정의와 종류기억(Memory)이란 과거에 경험한 정보를 저장하고, 이를 필요할 때 다시 불러오는 과정입니다. 우리는 기억을 통해 학습하고, 감정을 형성하며,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기억의 주요 종류단기 기억 (Short-term Memory)몇 초에서 몇 분 정도 지속되는 기억전화번호를 잠시 기억했다가 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