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나 사회 이슈 속에서, 혹은 일상 속 인간관계에서도 뻔뻔한 사람을 만나는 경우가 있다. 거짓말을 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면서도 뻔뻔하게 웃으며 상황을 모면하는 사람들. 우리는 종종 그들을 향해 이렇게 말하곤 한다. “부끄러운 줄 좀 알아라.” 그러나 정말 그들은 부끄러움을 모를까? 아니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기준에서 부끄러움을 느끼는 걸까?심리학적으로 보면 뻔뻔한 사람도 수치심을 느낀다. 다만 그 ‘포인트’가 다를 뿐이다. 우리가 상식적, 도덕적으로 부끄럽다고 여기는 상황에서 그들은 전혀 동요하지 않지만, 다른 방식의 자극에는 민감하게 반응한다.자기 이미지가 훼손될 때 뻔뻔한 사람일수록 ‘자신의 이미지’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강한 자아, 흔들리지 않는 권위, 성공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