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사람이 비빔밥 집을 가서 비빔밥을 시켰다. 영수가 철수에게 밥을 비비게 고추장을 넣어달라고 말했다. 철수는 밥에 고추장을 넣었고 영수는 더 넣으라고 말했다. "맵지 않아? 그만 넣어도 될 것 같은데?"라면서도 철수는 고추장을 더 넣었다. 영수는 더더더를 말했고 밥은 비벼졌다. 옆에서 딴짓 하던 미영이가 한입 먹어 보곤 "뭐야, 왜 이렇게 매워, 누가 이렇게 고추장 많이 넣었어."라며 한소리 한다. 이 상황에서 영수가 철수에게 "왜 이렇게 고추장 많이 넣었어?" 라며 탓을 한다. 철수의 입장이 이해 가는가? 이 얼마나 황당한 상황인가? 난 더 넣기 싫었는데 분명 영수가 더 넣으래서 넣은 것 뿐인데. 영수는 자신은 전혀 기억 안난다는 듯이 태연하게 자신을 탓하고 있지 않은가?... 일상 속에서 누군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