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도하가는 기록된 한국시가 중 가장 오래된 시가이다. 고조선 멸망의 한을 견디지 못해 폐인이 되어 버린 남자의 절망과 그걸 곁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던 여옥의 애절한 사랑이 담긴 노래이다. 이상은 이라는 멋진 가수가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공무도하가"라는 곡을 발표하기도 했었다. 이 글을 읽고 공감하신다면 꼭 한번 노래도 들어보시길 바란다. 📝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 – 원문과 해석📜 원문(原文)公無渡河公竟渡河墮河而死蕩濊公河🔊 음독(音讀)공무도하공경도하타하이사당내공하📖 현대어 풀이님이시여, 그 강을 건너지 마세요하지만 끝내 강을 건너셨고강물에 빠져 돌아가셨습니다깊고 흐린 강물이 님을 삼켜버렸습니다이 네 줄의 짧은 고대가요 속에는나라를 잃은 절망,사랑하는 이의 죽음,운명 앞에 무너지는 인간의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