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주의 2

계속 확인하는 습관, 혹시 강박장애? 반복 확인 심리의 원인과 해결법

물건을 잠갔는지, 불을 껐는지, 혹은 메시지를 제대로 보냈는지… 우리는 누구나 한 번쯤은 어떤 행동을 하고 나서도 다시 확인한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확인이 한두 번으로 끝나지 않고, 세 번, 네 번, 혹은 수십 번 반복된다면 이는 단순한 습관을 넘어선 심리적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심리'에 대해 깊이 있게 들여다보겠습니다.확인 행동은 왜 반복될까?반복적인 확인 행동은 우리 뇌가 불안을 해소하고자 하는 메커니즘에서 비롯됩니다. 예를 들어, 외출 직후 문을 잠갔는지 확신이 들지 않아 다시 돌아가서 확인하는 행동은 실질적으로는 불안이라는 감정에서 출발합니다. 이는 실수를 방지하려는 자연스러운 반응처럼 보일 수 있으나, 점차 그 행동이 강박적으로 반복된다면 '확인 강박'이라 ..

생각이 너무 많아서 생기는 병, PESM 증후군이란?

현대인의 삶은 생각으로 가득하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고, 실수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타인의 시선을 끊임없이 의식한다. 하지만 이런 사고의 반복이 지나치면 뇌는 과열되고, 삶은 피곤해진다. 이처럼 스스로에 대한 과도한 생각과 자기 감시가 일상화된 상태를 일컬어 PESM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아직 정식 정신의학 용어는 아니지만, 사회문화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개념이다. PESM은 "Pensées Excessives Sur Moi"의 약자로, 프랑스어로 '나에 대한 지나친 생각'을 의미한다.PESM 증후군의 정체PESM은 스스로를 관찰하고 평가하는 정도가 병적인 수준에 도달한 상태를 뜻한다. 일반적인 자기 성찰이나 반성의 범위를 넘어서, 일상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검열하며 심리적 에너지를 소모한다.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