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자는 어떻게 인간의 중독성을 이용할까?
역사 속 독재자는 늘 있어왔다. 지금도 일부 국가에선 독재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들은 그들 자신의 경제적 이득과 권력을 위해 선동과 선전을 서슴치 않고 사람 목숨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사람들이다. 철저하게 돈의 논리에 의해 지배되고 사람들을 지배하려 한다. 사실 독재자의 심리가 궁굼한건 아니다. 역사적으로 늘 독재자는 있어 왔기 때문이다. 그런 독재자를 지지하는 기득권층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평범한 대중들의 심리가 이해하기 매우 어려울 뿐이다. 일제강점기 해방 후 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은 독재자의 그늘에 살고 있다. 민주정부를 가져보나 싶다가도 어느샌가 뱀의 혀처럼 다시 권력을 찬탈해간다. 참 민주주의하기 어렵다. 참으로 어렵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반복적인 행동과 자극에 중독되기 쉽다. 이는 생존을 위한 본능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권력을 가진 자들에게 이용당하는 약점이 되기도 한다. 독재자들은 국민을 통제하고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인간의 중독성을 교묘하게 활용한다. 이번 글에서는 독재자들이 어떻게 인간의 중독성을 이용하는지 심리적, 정치적, 사회적 측면에서 분석해보겠다.
1. 선전과 프로파간다 중독: 끊임없는 세뇌
독재자들은 국민의 사고를 지배하기 위해 **선전(프로파간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사람들은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정보에 익숙해지면서 그것이 사실이라고 믿게 되는 경향이 있다. 가짜 뉴스를 엄벌해야 하는 이유이다.
- 이미지 조작: 독재자는 스스로를 영웅 또는 신적인 존재로 포장한다. 대표적으로 김일성, 히틀러, 스탈린 같은 독재자들은 자신의 이미지를 우상화하여 국민들이 숭배하도록 유도했다.
- 거짓 정보의 반복: 가짜 뉴스와 허위 정보를 지속적으로 퍼뜨려 국민이 정권의 정당성을 믿도록 만든다.
- 미디어 독점: 신문, 방송, 인터넷을 통제하여 정부에 유리한 정보만 제공하고 반대 의견을 억압한다.
이러한 전략은 국민들이 스스로 독재 체제를 옹호하게 만들며, 외부 세계에서 제공하는 진실을 거부하도록 만든다.
2. 공포와 불안 조성: 생존 본능을 자극하다
인간은 생존을 최우선으로 하기에 공포와 불안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 독재자들은 이를 이용해 국민이 자신들에게 의존하도록 만든다.
- 외부의 적 조작: 특정 국가나 인종, 정치적 반대 세력을 ‘국가의 적’으로 규정하여 공포심을 조장한다.
- 국민 감시 체제: 동독의 **슈타지(Stasi)**나 소련의 KGB처럼 국민들이 서로를 감시하게 만들어 불신을 확대하고 반체제 활동을 막는다.
- 자기 검열 유도: 반대 의견을 억압하고 처벌하여 국민들이 스스로 검열하도록 만든다.
이러한 공포 조성은 국민이 독재자에게 더욱 의지하게 만들며, 체제에 대한 저항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이번에도 평화로운 저항에 성공하였고 성공할 것이다.
3. 오락과 소비 중독: 정치에서 관심을 돌리다
독재자들은 국민이 정치적 문제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오락과 소비 문화를 적극적으로 장려한다. 대한민국의 5공화국시절 독재자 살인마 전두환은 3S 정책(Sex, Sports, Screen)이라는 전대미문의 정책을 펼쳤었다.
- 대중문화와 스포츠 조작: 로마 제국의 "빵과 서커스"처럼, 스포츠 경기, 영화, 드라마 등을 통해 국민의 관심을 돌린다.
- 과소비 조장: 경제 성장을 이유로 소비 문화를 확산시켜 국민들이 정치적 문제보다 개인적인 욕망에 집중하게 만든다.
이러한 전략은 국민이 체제에 대해 깊이 생각할 기회를 차단하고, 현실의 불만보다는 개인적 즐거움에 몰입하도록 만든다.
4.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조작: 디지털 중독 활용
현대 독재자들은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국민을 조작하는 기술을 발전시켰다. 작금의 대한민국에는 십알단이라는 세력과 댓글부대, 댓글알바가 아직도 존재한다.
- 알고리즘 조작: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알고리즘을 조정하여 특정한 정보만 노출되도록 한다.
- 온라인 검열: 반체제적 게시글을 삭제하고, 반정부 활동가들을 처벌하는 등 디지털 감시를 강화한다.
- 가짜 계정 활용: 트롤(bot) 계정을 이용해 여론을 조작하고 국민을 분열시킨다.
이러한 기술적 통제는 현대 사회에서 독재자들이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전략 중 하나이다.
5. 충성심 보상 시스템: 보상에 중독되다
독재자들은 국민이 충성할수록 혜택을 받도록 설계된 보상 시스템을 운영한다. 지방으로 갈수록 지방 당에서 임명하는 당협위원장, 디지털청년선도위원장, 여성복지위원장 등등 듣도 보도 못한 직함이 많은 이유다.
- 충성에 따른 혜택: 독재자를 지지하는 사람에게 경제적 보상, 좋은 직장, 사회적 지위를 제공한다.
- 적을 처벌하는 쾌감 제공: 반체제 인사를 처벌하는 장면을 공개적으로 보도하여 국민들이 체제에 동조하도록 유도한다.
이러한 보상 시스템은 국민들이 독재 체제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도록 만들며, 체제에 대한 충성도를 더욱 강화한다.
6. 이념과 종교적 중독: 맹목적인 믿음 조장
독재자들은 특정 이념이나 종교적 개념을 이용해 국민을 세뇌시킨다. 2024년 12월 3일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은 이념과 종교적 중독을 실시간으로 목격하는 중이다. 희극이 아닐 수 없다.
- 이념 세뇌: 공산주의, 파시즘, 민족주의 등을 절대적인 진리로 만들고, 이를 반대하는 사람을 '국가의 배신자'로 몰아 탄압한다.
- 독재자의 신격화: 북한의 김일성 주체사상처럼 독재자를 신과 같은 존재로 만들고 숭배하도록 강요한다.
이러한 세뇌 전략은 국민이 독재 체제를 의심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심리적 억압을 가한다.
결론: 독재자의 중독 전략에서 벗어나려면?
독재자들은 인간의 중독성을 교묘하게 활용하여 국민을 통제하고, 권력을 유지한다.
이러한 전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
- 비판적 사고 기르기: 선전과 조작된 정보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다양한 관점을 고려하는 습관을 기른다.
- 독립적인 정보 접근: 정부가 통제하지 않는 외부 언론과 책을 통해 객관적인 정보를 습득한다.
- 공포에 휘둘리지 않기: 조작된 공포와 불안을 극복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린다.
- 자기 검열 방지: 체제에 대한 비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하는 문화를 만든다.
역사를 보면, 강력한 독재 정권도 결국 붕괴했다.
중독성과 세뇌에서 벗어나려는 개인들의 노력이 모이면, 더 자유롭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
생각할거리
-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선전(프로파간다)에 영향을 받고 있을까?
- 뉴스, 소셜미디어, 광고 등을 통해 특정한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접할 때, 우리의 생각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한 번 돌아볼 수 있다.
- 일상 속에서 내가 무의식적으로 중독된 것은 무엇일까?
- 정치뿐만 아니라 소비, SNS, 게임, 뉴스 등의 중독성이 우리의 사고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점검해볼 수 있다.
- 독재자의 조작 전략에서 벗어나려면 개인이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엇일까?
- 비판적 사고를 기르는 것, 다양한 정보를 접하는 것, 스스로 검열하지 않는 것 등 작은 실천을 생각해볼 수 있다.